어제 밤 온 가족이 장례식장에 다녀와야 해서 부모님 우리집에서 주무심.
아침 함께 금산으로 출근.
어머님. 초당옥수수와 찰옥수수 구매하자고 해서 시장에 갔다. 오늘은 장날이네. 겸사겸사 장을 보았다.
내가 부모님과 함께 일을 시작한지 15년이 됐는데, 정말 그 시간동안 정말 많이 장터에 왔었다. 어쩌면 부모님과의 많은 시간을 나누는 구나!
갈치, 쭈꾸미, 오이,대파,완두콩,토마토를 샀다~ 옥수수 씨를 사러왔다가 엄청 늘었다 ㅋㅋ
시장에서 사진을 많이 찍지 못했다.
아내랑 아침에 신경전이 있어서, 사진 찍을 맘이 없었다. 이유는 야채를 구매에 관한것! 오이를 찍은 이유는 5천원에 12개 !
이거를 아내에게 보여주려고, 난 시장이 더 싸다라는걸 말했는데, 아내는 자신의 행동에 내 말이 맘에 안들었기 때문! 치! 어우~
5월 말이 되니 채소 야채 과일들이 우후죽순 처럼 많이도 나왔다. 그리고 값도 대형마트 보다 저렴하다.
작년 처음으로 초당옥수수를 심어보았다. 이유는 아내 아이들이 구매해서 먹었는데 진짜 맛있다는 거다! 그래서 나도 구입해서 먹어보니 어라 진짜 맛있네!!!
그래서 작년에 씨를 구해서 수확까지 해서 실컷 먹었다. 초당옥수수 보관은 오래 하지 못하지만 정말 맛있다. 달달톡톡! 전자렌지에 익혀먹으면 더 맛있다.
부모님은 초당보다 찰옥수수가 더 맛있다고해 일반옥수수도 당연 구입. 옥수수는 부모님 평생 심어 수확해서 먹는 작물이다.
어제 금산집을 비운부모님, 아침부터 동네 분들께 전화가 온다. 어제밤 강한 바람으로 노지 깻잎모종한것이 멀칭 비닐이 바람에 솟았다고.
도착하자마자 옷갈아입고, 원상태로 만든다.
나는 노지 하우스 활대와 차광망을 고정 시키는 작업을 했다. 너무 오래 써서, 낡고 상태가 좋지 않다. 부모님은 당신들 연세가 많으니 이제 한두해 쓰고 버리자 한다.
어제 바람에 비닐이 솟았다. 저대로 두면 깨가 죽을수 있다. 금산에서 깻잎은 효자 종목이 되었다. 인삼을 눌렀다. 난 인삼파인데...
인삼이 제 힘을 발휘하지 못하고 있다. 우짜지?
우리집에 매년 제비가 온다. 작년까지만 해도, 원래 있던 자리에서 집을 짖고, 새끼를 낳고 했는데, 올해는 생각지도 못한 자리에 집을 지었다. 현관문 앞 계단을 내려가 오른쪽 벽에, 어렵게 집을 짖더니, 바로 알을 낳은것 같다. 그리고 부화도 됐는지 먹이를 계속 나른다.
그거 알려나? 제비가 짧은 기간에 새끼를 두번 낳는다는 사실을? 난 처음 알았다.
처음 새끼를 낳고, 훈련시키고 날려보내더니, 어라 또 알낳고 새끼를 낳았네??
대전 집에 도착해서 일찍 저녁을 먹고, 잠깐 공부하고, 밖으러 나왔다.
우리집 뷰가 아주 좋다. 도안동이 한눈에 보인다.
지금은 드롭탑에 와서 커피 한잔에 이렇게 글을 쓴다. 오늘 뭐 했는지? 생각이 나는 하루다^^
바쁘다는 핑계로 아님 멍하니~ 하루가 뭐 했는지도 모를 때가 많은데, 다행이다. ㅋ
잘하자~ ! 잘해보자!!